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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에게 센추리 클럽 가입보다 중요한 월드컵

지소연에게 센추리 클럽 가입보다 중요한 월드컵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4.08 14:05
  • 수정 2018.04.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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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지소연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축구 지소연(27, 첼시 레이디스)이 월드컵 진출 의지를 보였다.

지소연은 8일 새벽 요르단 암만의 킹압둘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6위로 아시아 최강팀이라 불리는 호주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로 지소연의 A매치 100경기가 완성됐다. 경기 전에는 지소연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지소연은 한국 여자 축구선수로는 4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권하늘, 김정미, 조소현 다음으로 지소연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감독으로서 축하하고 싶고, 선수로서 크게 축하받아야 할 일이다. 우리 선수들도 지소연 선수의 100경기가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 마음이 통했다. 호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팀이 더 결집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지소연은 호주전이 끝난 뒤 “첫 경기 항상 힘든 경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실점없이 승점 1점을 얻어서 좋다”면서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100경기를 무사히 마쳐서 기분이 좋다.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빨리 100경기에 대한 기분은 닞고 일본전을 확실히 준비 잘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빠른 시간에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으면 좋겠다”며 힘줘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대회에는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상위 5개 팀에만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오는 10일 한일전이 예정돼있다. 사실상 일본과 조 2위를 다퉈야 하는 상황. 일본을 꺾고 유리한 고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소연도 개인 기록보다는 월드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소연은 2006년 10월 15살의 나이로 피스퀸컵 캐나다전에 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했다. 국내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이다. A매치 통산 득점은 45골. 현역 최다이자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에 이어 세 번째다.

그 경력도 화려하다. 2010년 FIFA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고, 한국은 당시 3위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2015 캐나다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이 뼈아팠다. 조별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지소연. 중요한 16강전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것. 한국은 프랑스에 패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지소연 스스로도 아쉬움이 크다. 이 때문에 두 번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바라보는 지소연이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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