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3리그 ‘신생팀’ 여주세종축구단이 리그 첫 승과 첫 골을 기록했다.
여주는 7일 오후 3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베이직 두 번째 대결에서 고양시민축구단과 맞붙었다. 결과는 여주의 3-0 완승이었다.
두 팀 모두 리그 첫 승을 노렸다. 여주와 고양은 리그 첫 경기에서 각각 파주, 시흥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8분 여주의 리그 1호골이 터졌다. 방찬준의 몫이었다. 앞서 전반 23분 강태훈 대신 투입된 황지훈이 왼쪽 측면 돌파 후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방찬준이 칩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단번에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따돌린 작품이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여주. 후반전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여주는 후반 휘슬이 울린 지 3분 만에 박종안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바로 고양은 신동환을 불러들이고 유성우를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이후에도 여주 박종안의 발끝은 날카로웠다. 후반 17분 문전 돌파 과정에서 방찬준의 패스를 받아 기습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고양은 서용원 골키퍼의 선방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 26분 여주 김능현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서용원이 오른손으로 막아냈다.
그대로 흐름을 뺏기지 않은 여주. 후반 추가시간 주시현의 세 번째 골에 힘입어 3-0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파주시민축구단과 부여FC과 개막 2승을 챙기며 1,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승점 3점을 챙긴 여주는 부산FC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연패를 당한 고양은 10위에 머물렀다.
여주는 오는 14일 시흥 원정길에 올라 2연승에 도전한다. 고양은 서울유나이티드를 만나 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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