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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미디어데이] 두-김의 유쾌한 설전, "입대 심정은 어때?"

[챔프전 미디어데이] 두-김의 유쾌한 설전, "입대 심정은 어때?"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4.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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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논현)=윤승재 기자]

"최전성기 때 군대 가는 심정은 어떤지." (SK 김선형)

"(김)선형이 형이 국방의 의무를 안 해봐서 이 심정을 모르는 것 같다." (DB 두경민)

팀의 에이스인 두 선수가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만나 유쾌한 설전을 펼쳤다.

KBL은 5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원주DB 이상범 감독과 서울SK 문경은 감독, 그리고 양 팀의 대표선수인 두경민(DB)과 김선형(SK)이 참석했다.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원주DB는 디펜딩챔피언 안양KGC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꺾고 결정전에 진출했다. 리그 2위 서울SK는 4강 플레이오프서 3위 전주KCC에 한차례 패하며 주춤했으나, 결국 3-1로 승리하며 결정전에 올랐다.

행사에 참석한 두 대표 선수는 시종일관 유쾌한 설전을 펼쳤다.

첫 스타트는 DB 두경민이 끊었다. 두경민은 "4차전(4전 전승)에서 우승을 확정짓겠다"고 도발했다. 하지만 김선형은 응하지 않았다. 김선형은 점잔하게 "마음 같아서는 4차전이라 말하고 싶지만, 농구에는 변수가 많다. 현실적으로 5차전에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작 핵직구를 날린 건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은 두경민을 향한 질문으로 "최전성기 때 입대하게 됐는데, 그 기분이 궁금하다"며 장난 섞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두경민은 지지않고 응수하며, "(김)선형이 형이 국방의 의무를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선형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면제를 받은 상태. 김선형은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거다"라며 재차 질문했다.

두경민은 씁쓸한 표정으로 답을 이어갔다. 그는 "굉장히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두렵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있다. 그렇지만 지금 우승을 하고 가면 이 걱정이 모두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무려 1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SK는 청주 SK나이츠 시절이었던 1999-2000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당시에도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1위 대전 현대걸리버스를 결정전에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반면 DB는 10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2007-2008시즌 당시 동부프로미였던 DB는 서울 삼성썬더스를 상대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당시 MVP를 거머쥐었던 김주성이 자신의 은퇴 시즌인 2018년에 다시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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