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챔프전 미디어데이] '주장의 품격' 김선형, "나보다는 팀"

[챔프전 미디어데이] '주장의 품격' 김선형, "나보다는 팀"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4.05 15: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논현)=윤승재 기자]

"화려한 플레이가 많이 줄어든 건 사실입니다. 팀에 집중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서울 SK나이츠 주장 김선형이 주장의 품격을 드러냈다.

KBL이 5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원주DB 이상범 감독과 서울SK 문경은 감독, 그리고 양 팀의 대표선수인 두경민(DB)과 김선형(SK)이 참석했다.

6라운드 대장정을 마치고 6강 플레이오프, 4강 플레이오프까지 마친 KBL은 이제 대망의 챔피언결정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변은 없었다. 결정전에 나설 두 주인공은 정규리그 1, 2위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됐다.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원주DB는 디펜딩챔피언 안양KGC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꺾고 결정전에 진출했다. 리그 2위 서울SK는 4강 플레이오프서 3위 전주KCC에 한차례 패하며 주춤했으나, 결국 3-1로 승리하며 결정전에 올랐다.

행사에 참석한 김선형은 시종일관 덤덤한 말투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선형은 "다섯 시즌 만에 챔프전에 올랐다. 이번엔 우승 반지를 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챔프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김선형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절반을 뛰지 못했다. 하지만 라운드 막판 복귀해 감각을 올린 김선형은 팀이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경기 조율 능력과 어시스트 능력이 탁월했던 김선형이었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부상으로 병원이나 숙소에서 게임을 보는데 많은 게 보이더라. 경기 흐름도 보이고 선수들의 장단점도 새롭게 보였다"며 "내가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잇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조율 능력을 항상 강조하셨는데, 발목을 다치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어시스트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가 보여줬던 화려한 플레이는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 팬들도 이를 아쉬워하는 상황. 이에 대해 김선형은 "많이 그립다고들 하시는데, 그런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팀원들한테는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가드로서 팀에 집중하려는 플레이를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DB는 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무대다. 2015년 울산모비스와 만나 4전 전패로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서울SK도 챔피언결정전 전패의 아픔이 있다. 2013년 모비스와 결정전에서 만난 SK는 전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SK에게는 무려 18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SK는 청주 SK나이츠 시절이었던 1999-2000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당시에도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1위 대전 현대걸리버스를 결정전에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반면 DB는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07-2008시즌 당시 동부프로미였던 DB는 서울 삼성썬더스를 상대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당시 MVP를 거머쥐었던 김주성이 자신의 은퇴 시즌인 2018년에 다시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