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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선발→불펜?…불확실한 ‘5선발’ 류현진의 미래

美 언론 선발→불펜?…불확실한 ‘5선발’ 류현진의 미래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4.05 11:15
  • 수정 2018.04.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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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류현진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류현진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초부터 불확실한 안개 속에 빠진 모양이다. 변덕스러운 현지 날씨와 맞물려 등판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단순히 일정 변경이 아니라 5선발에서 밀려 ‘불펜 대기’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류현진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굳건한 믿음 속에 지난 3일 5선발로 첫 등판했다. 과정과 결과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3실점 속에 조기강판을 당했다. 투구 과정은 더욱 좋지 않았다. 최고구속 92마일(약 148km)에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제구력이 현저히 흔들리고 떨어지면서 볼넷 5개를 남발해 스스로 실점을 자초했다. 류현진의 강점이었던 위기 탈출 능력은 돋보이지 않았다. 위기일수록 투구에서 긴장이 느껴질 정도로 불안·초조했다. 5선발이라는 악재도 류현진의 시즌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가 날씨와 불펜 소모 탓에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기로 했다. 다저스는 6일 휴식을 취하고 7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데, 9일 등판 예정이던 류현진 대신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변경 전 선발 로테이션이라면 커쇼는 11일 오클랜스 애슬레틱스전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오래쉬어 감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전체적으로 등판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변덕스러운 날씨도 영향을 미쳤다.

7일과 8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투수는 마에다 겐타와 리치 힐이 예정되어 있다. CBS스포츠는 “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한 번 건너뛸 수 있다”며 “류현진이 불펜에 대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다르빗슈 유 등 강력한 선발진에 불펜 투수로 등판한 적이 있다. 날씨 등 여러 변수들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5선발’이라는 위치가 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이유다.

사진=뉴시스/AP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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