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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이후 10년 만의 수상, 배유나 “내 생애 최고의 날”

신인상 이후 10년 만의 수상, 배유나 “내 생애 최고의 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4.04 04:46
  • 수정 2018.04.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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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나
배유나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도로공사 배유나(29)가 10년 만에 활짝 웃었다.

배유나는 2007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그리고 2007-08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GS칼텍스는 정규리그 3위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각각 KT&G(현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을 제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배유나는 라이트와 센터를 오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던 2013년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배유나는 잔류를 택했다. 2013-14시즌 다시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도왔다. 3년 뒤인 2016년에는 이적을 결심했다. 도로공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도로공사는 2016년 새 사령탑 김종민 감독과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배유나도 손을 잡았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과 나란히 도로공사 중앙을 책임졌다.

2016-17시즌은 불운이 겹쳤다. 외국인 선수 부상 등으로 인해 6개 팀 중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유니폼 별이 없었던 도로공사. 2017년 FA 박정아를 영입해 다시 V1에 도전했다.

시즌 초반 3연패 이후 도로공사가 달라졌다. 연승 행진으로 거침없이 질주했다. 당시 배유나는 “몇 년 만에 일등을 하고 있다. 내려가고 싶지 않다”면서 “통합우승이 목표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의 꿈이 이뤄졌다.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을 만나 3승을 챙기며 V1을 달성했다.

배유나
배유나

 

지난 3일에는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배유나는 당당히 베스트7에 선정됐다.

베스트7 수상이 시작된 2014-15시즌 이전까지는 양효진(현대건설)이 블로킹상을 독차지했다.

마침내 배유나가 팀 우승과 동시에 양효진과 나란히 베스트 센터로 지목됐다.

이날 배유나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에 배유나는 “감독님이 누구냐고 묻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사실 상 못 받을 줄 알았다. 처음으로 베스트상을 받았다. 영광스러운 자리다. 팀 우승에 만족했는데 정말 뜻깊은 날이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또 배유나는 “그동안 고생했던 것 때문에 상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10년 만에 함박웃음을 보인 배유나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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