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전력 전광인(27)이 첫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다.
전광인은 2013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5시즌을 마친 전광인. 2018년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전광인은 공수 양면으로 능한 ‘올라운드플레이어’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성균관대 시절부터 대표팀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한국 남자배구 정상급 레프트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데뷔 후 첫 FA로 풀린 전광인. 기대감도 크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자 한다.
지난 3일 전광인은 “생애 첫 FA다. 많은 괌심을 감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나름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 잘 결정해서 좋은 소식 전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인과 ‘브로맨스’를 선보인 서재덕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고, 팀 잔류를 택했다. 연봉 4억 3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에 전광인은 “나도 1년 전 재덕이 형에게 좋은 조건 있으면 잘 해보라고 말했다. 형도 마찬가지다. 공과 사는 잘 구분하고 있다”며 재치있게 말했다.
한국전력은 오는 16일부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21일 전광인은 품절남이 된다.
FA 1차 교섭은 공시일인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타구단과의 2차 교섭은 15일부터 18일까지다.
전광인은 “아직 구단 미팅이 잡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촉박하지 않냐'는 질문에 “5월에도 계약이 가능하다. 신혼여행을 다녀와서도 할 수 있다. 아내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 잔류를 위해 나섰다. 전광인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 [IPTV 올레KT CH.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