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4) 감독이 리오넬 메시(31)의 셀레브레이션까지 칭찬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세비야 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바르사는 리그 무패를 달렸다.
이날 경기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바르사는 전반 36분 프랑코 바스케스, 후반 5분 루이스 무리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43분 루이스 수아레스, 후반 44분 리오넬 메시의 득점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같은 날 발베르데는 스페인 언론 <엘 치링기토>를 통해 “우리는 경기 막판까지 싸우고자 했고 결국 결과로 보여줬다. 이번 무승부는 우리에게도 많은 의미를 지닌다”라고 총평했다.
바르사는 주중 AS 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로 인해 메시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메시는 후반 13분 교체투입 돼 무승부를 견인했다.
발베르데는 이 결정에 대해 “메시를 선발 후 교체해주는 것과 선발 제외 후 교체투입해주는 방안 두 가지 모두 고려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로마전을 앞두고 메시에게 휴식을 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체투입된 메시는 팀을 구해냈다. 특히 셀레브레이션이 훌륭했다. (동점에도 만족하지 않고 빠른 경기 재개를 위해 하프라인으로 향하는) 메시의 셀레브레이션은 우리의 정신력을 보여줬다. 또한 우리가 얼마나 이 경기에서 결과를 내기 원하는 지 증명한 격이 됐다”고 극찬했다.
또한 발베르데는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고 이는 고쳐야 한다. 또한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그들을 다시 만날텐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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