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2위를 탈환했고 스완지는 2연패에 빠졌다.
◇출사표-"좋게 평가해줘 감사해" 맨유 무리뉴 vs "무리뉴, 포르투갈 축구의 왕" 스완지 카르발랄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상대 감독인 카를로스 카르발랄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29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무리뉴는 "카르발랄 감독과 지난 밤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나에게 좋은 말을 해줬고 그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스완지 카르발랄 감독은 상대인 무리뉴 감독을 극찬했다. 지난 29일 매체에 따르면 카르발랄은 "그는 열정으로 가득한 감독이다. 그는 포르투갈 축구의 왕이다"라고 얘기했다.
◇선발 라인업-'마타 출격' 맨유 vs '기성용 선발' 스완지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다비드 데 헤아, 애슐리 영, 크리스 스몰링, 빅토르 린델로프, 안토니오 발렌시아, 네먀냐 마티치,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로멜루 루카쿠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스완지 시티의 카를로스 카르발랄 감독은 우카시 파비안스키, 마틴 올슨, 알피 모슨,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마이크 반 데 호른, 카일 노튼, 샘 글루카스, 앤디 킹, 기성용, 네이선 다이어, 안드레 아이유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포메이션은 5-4-1을 가동했다.
◇전반전-맨유의 파상공세, 2득점으로 함박웃음
경기 초반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분 린가드가 박스 안으로 찔러준 공을 산체스가 중앙을 연결했다. 루카쿠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맨유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0분 린가드의 패스로 인해 루카쿠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루카쿠가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파비앙스키에게 막혔다.
맨유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5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린가드가 슈팅을 했지만 빗나갔다.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19분 린가드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드리블을 하며 전진했다. 린가드가 쇄도하는 산체스에게 패스했다. 산체스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전반이 2-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양 팀, 치열한 공방 속 득점 실패
후반 들어서도 맨유의 흐름이 펼쳐졌다. 후반 9분 마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루카쿠가 헤더로 패스한 공을 산체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맨유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1분 포그바가 상대 박스 앞에서 전방으로 패스를 띄워줬다. 마타가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스완지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글루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아브라함이 공을 잡은 뒤 돌아서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데 헤아에게 막혔다. 후반 15분 올슨의 크로스를 받아 아브라함이 다시 한 번 슈팅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 데 헤아에게 막혔다.
맨유가 추가골을 위해 노력했다. 후반 34분 포그바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공을 넘겼다. 루카쿠가 공을 잡아 슈팅했지만 골키퍼 파비앙스키가 막아냈다. 이에 경기는 2-0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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