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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역전승’ 리버풀의 고민, 일그러진 영웅 헨더슨

[S크립트] ‘역전승’ 리버풀의 고민, 일그러진 영웅 헨더슨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3.31 22:29
  • 수정 2018.03.3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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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
조던 헨더슨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의 주장 조던 헨더슨(27)이 팬들에게 걱정을 안기고 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 팬들에게 남다른 경기였다. 리버풀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100번째 경기이기 때문이다. 경기 전후로 언론은 클롭의 100번째 경기를 집중 조명했고 선수들은 승리를 다짐했다.

리버풀은 패배 직전까지 갔다가 신승을 챙겼다. 리버풀이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한 선수에게 책임을 물 수는 없지만 헨더슨의 지분이 가장 컸다.

헨더슨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해야 하면서 공격의 시발점이 돼야하는 자리다. 하지만 헨더슨은 공, 수 어느 부분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오히려 패스 미스와 대인 방어 미숙으로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다른 선수들도 아닌 헨더슨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에 더욱 실망스럽다. 헨더슨은 2011년 이후 초반 헤맸으나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3/14시즌에는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막판 그가 나올 수 있었다면 리버풀이 우승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에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 이후 주장 완장을 그에게 맡겼다. 헨더슨은 주장에 임명된 뒤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저조한 활약으로 실망감만을 남겨주고 있다.

헨더슨의 부진으로 경기전 주장 교체에 대한 여론도 강해졌다. 하지만 “그는 좋은 리더다”라며 헨더슨을 보호한 클롭 감독이었다. 하지만 이날 헨더슨의 부진으로 뒷통수를 맞을 뻔 했다. 헨더슨의 부진 속에 전반까지 0-1로 뒤졌기 때문이다. 후반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이 아니었다면 패배도 가능했다.

리버풀의 영웅이던 선수가 일그러진 영웅 혹은 일그러진 주장이 됐다. 헨더슨이 부진을 씻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리버풀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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