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리버풀 FC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연승을 달린 반면 팰리스는 2연승에 실패했다.
◇출사표-"부상자가 가득" 팰리스 호지슨 vs "집중해야 한다" 리버풀 클롭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수심이 가득했다. 지난 29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호지슨은 "제프리 슐럽이 부상을 당하는 등 팀 내 부상자가 가득하다. 윌프리드 자하 등 부상 복귀가 유력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럽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28일 영국 언론 매체에 따르면 클롭은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하는 일은 힘들다. 더구나 많은 부상자들 속에서도 성적을 내고 있는 팰리스와의 맞대결이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자하 복귀' 팰리스 vs '헨더슨 출격' 리버풀
팰리스 호지슨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웨인 헤네시, 패트릭 반 얀 홀트, 마마두 사코, 마틴 켈리, 아론 완 비사카, 루카 밀리보예비치, 제임스 맥아더, 요앙 카바예, 윌프리드 자하, 안드로스 타운젠드, 크리스티안 벤테케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 클롭 감독은 로리스 카리우스,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리버풀은 4-3-3으로 나섰다.
◇전반전-밀리보예비치의 PK 득점, 앞서가는 팰리스
경기 초반 팰리스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7분 카바예가 자신의 진영에서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자하가 공을 잡아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리버풀이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살라가 올려준 공을 반 다이크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팰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1분 자하의 돌파를 저지하려던 골키퍼 카리우스가 파울을 범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밀리보예비치가 키커로 나서 이를 성공시켰다.
리버풀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27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에 이은 살라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헤네시가 잡아냈다. 전반 29분 마네의 헤더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전반이 1-0 팰리스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역전 성공한 리버풀
후반 들어 리버풀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3분 피르미누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다. 밀너가 드리블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마네가 이를 차 넣었다.
팰리스가 좋은 기회를 연이어 놓쳤다. 후반 12분 타운젠드의 헤더 패스가 벤테켄에게 왔다. 벤테케가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후반 13분에도 타운젠드가 벤테케에게 패스했지만 슛이 뜨고 말았다.
팰리스가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6분 팰리스가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반 얀홀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카리우스가 쳐 냈다. 이후 양 팀이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은 없었다.
리버풀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9분 로버트슨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살라가 공을 잡아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경기는 2-1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 [IPTV 올레KT CH.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