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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쿠키'' 송종국, 1년만에 K리그 유턴

[K리그] ''쿠키'' 송종국, 1년만에 K리그 유턴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2.08 15:30
  • 수정 2014.11.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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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쿠키’ 송종국(32)이 K리그로 돌아왔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송종국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왼쪽 윙백 김동진을 FC서울에 내주며 수비전력에 큰 우려를 예상케 했지만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을 영입함으로써 울산은 지난 시즌 보였던 탄탄한 수비전력을 한층 더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은 당시 7경기 전 경기를 출전하는 등 강한 체력과 악착같은 수비를 선보이며 '히딩크호의 황태자'로 불렸다. 월드컵이 끝난 직후 소속팀 부산에서 네덜란드 페에노르트로 이적하며 3시즌 동안 53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내 중심 선수로 성장했다.

 

2005년 국내 무대로 유턴한 송종국은 수원에서 6년간 141경기에 출장해 3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주장 역할마저 착실히 소화해냈다.

 

송종국은 이어 지난해 사우디아리비아의 명문 클럽인 알 샤밥으로 이적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기도 했다.

 

송종국을 영입한 울산은 “멀티플레이 능력이 뛰어난 송종국의 합류로 수비라인은 물론 미드필드 지역까지 보강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송종국은 “울산에 입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하고 팀이 우승하는데 큰 버팀목이 되고 싶다”며 당찬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계 전지훈련 일정을 조정한 울산은 9일 오후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 로비에서 2011 포토데이 행사를 가지고 10일 오후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나 연습경기를 통한 조직력 훈련을 집중하게 된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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