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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역습의 시발점' 패배 속 빛난 돌격대장 권창훈

[S포트라이트] '역습의 시발점' 패배 속 빛난 돌격대장 권창훈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3.28 06:26
  • 수정 2018.03.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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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화려하진 않았다. 하지만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한 권창훈이다.

권창훈(디종)은 28일(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에 위치한 실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매치 한국과 폴란드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자신의 실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날 권창훈은 이재성과 함께 좌우 측면에 위치해 원톱 손흥민의 뒤를 받쳤다.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는 여전했다. 피지컬 좋은 폴란드 선수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고, 과감한 드리블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한국은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한 폴란드를 상대로 초반부터 깊숙이 내려 앉았다. 쓰리백 전술을 썼지만 좌우 윙백을 내려 파이브백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윙어 이재성과 권창훈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격보다는 아예 내려앉아서 폴란드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주력했다. 권창훈은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폴란드의 공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폴란드 패스를 몇 차례 차단하기도 했다.     

특히 권창훈은 역습 상황에서 빛났다. 폴란드의 볼을 커팅한 뒤, 과감한 드리블과 공간 패스로 한국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다. 전반 31분 손흥민의 슈팅 찬스를 만들어낸 장면이 그러했고, 44분 황희찬의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낸 것도 권창훈의 드리블과 과감한 공간 패스 덕분에 나온 장면이었다. 기회가 별로 없었던 전반전에서 유이하게 나온 찬스가 권창훈의 발끝에서 비롯된 장면이었다.

탈압박 능력도 뛰어났다. 후반 40분 이창민의 만회골도 권창훈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폴란드 선수 2명에 둘러싸인 권창훈은 과감하게 뒤로 볼을 돌리며 압박에서 빠져 나왔고, 이후 손흥민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박스 앞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권창훈은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폴란드 수비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튀어나온 공을 손흥민이 받아 이창민에게 연결했고, 이는 곧바로 이창민의 골로 이어졌다. 결국 탈압박 후 박스 앞까지 공을 운반한 권창훈이 한국의 만회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한편, 권창훈은 지난 북아일랜드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에 권창훈은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부여받기도 했다. 이어 '가상의 독일' 폴란드를 상대로도 맹활약한 권창훈은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한국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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