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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웠던 두 번째 시즌, 김종민 감독의 해피엔딩

더 어려웠던 두 번째 시즌, 김종민 감독의 해피엔딩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27 21:07
  • 수정 2018.03.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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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김종민 감독

 

[STN스포츠(화성)=이보미 기자]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44)이 여자팀 지휘봉을 잡고 2년 만에 통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도로공사는 27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1(26-24, 25-16, 21-25, 25-12)로 제압했다.

이바나, 박정아, 정대영은 나란히 19점씩 올렸고, 배유나도 1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뒤 화성 원정에서 1승을 추가해 통합우승을 일궜다.

도로공사는 2005년 리그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2005, 2005-0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4-15시즌 다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지만 IBK기업은행에 가로막혀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절치부심한 도로공사가 2017-18시즌 고대하던 V1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팀을 위해 희생하는 방법을 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다. 팀 내 고참 언니들도 솔선수범하면서 팀이 변화했다”며 올 시즌 상승세의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마침내 3차전에서 김종민 감독이 포효했다.

김종민 감독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대한항공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2013년 대한항공 감독대행을 거쳐 바로 지휘봉을 잡았다. 2016년까지 대한항공을 이끈 그는 2016-17시즌부터 여자부 도로공사 사령탑이 됐다. 새로운 도전이었다.

첫 시즌 순탄치만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16-17시즌 도로공사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럼에도 올 시즌 정규리그 도중 김종민 감독은 “지난 시즌 많이 져서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시즌은 아니다. 이번 시즌이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이어 “1위를 하고 있지만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챔피언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김종민 감독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싱글벙글이었다. 마지막까지 미소를 선보였다. 도로공사의 첫 챔피언 등극을 이끈 승장이 됐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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