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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우승 청부사’ 박정아, 도로공사에 첫 별 안긴 복덩이

[S포트라이트] ‘우승 청부사’ 박정아, 도로공사에 첫 별 안긴 복덩이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27 20:58
  • 수정 2018.03.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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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박정아

 

[STN스포츠(화성)=이보미 기자]

도로공사 박정아(25)가 친정팀 IBK기업은행을 만나 유니폼에 새로운 별을 새겼다. 도로공사의 첫 별이다.

도로공사는 27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 3-1(26-24, 25-16, 21-25, 25-12)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바나와 박정아는 나란히 19점을 올렸다. 정대영과 배유나도 19. 11점을 터뜨렸다.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 도로공사가 3차전에서 마침표를 찍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마침내 도로공사가 V1의 한을 풀었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유일하게 챔피언 등극을 못했던 도로공사가 13년의 한을 풀었다.

2011년 ‘신생팀’ IBK기업은행 우선지명을 받은 박정아. IBK기업은행의 V3 위업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17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고 IBK기업은행에서 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겼다. 박정아의 우승 DNA는 강했다. 승부사 근성을 발휘하며 도로공사에서 웃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영입으로 막강한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검증된 공격수 이바나와 박정아가 공격 선봉에 섰다. 센터진 정대영과 배유나, 베테랑 세터 이효희, ‘살림꾼’ 문정원과 리베로 임명옥까지 ‘원팀’을 만들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박정아의 존재감은 컸다. 노련한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차전에서는 이바나까지 맹폭했다. 김종민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시즌 초반 배유나는 “정아가 와서 좋다. 정아 덕분에 높이가 엄청 좋아졌다. 나도 블로킹하기 편하다”고 했고, 박정아는 “원래 팀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끝까지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 박정아는 “꼭 별을 달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뤘다.

어려움도 있었다. 시즌 중반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졌다. 김종민 감독도 “잘 맞지 않았다. 기복도 있었다”면서 “후반부 들어 공격 리듬이나 스피드가 나아졌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정아
박정아

 

박정아는 정규리그 29경기 117세트 출전, 478점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고, 공격종합 9위를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1차전에서 28점을 올린 이바나를 도와 27점으로 맹활약했다. 블로킹 1개, 서브 1개도 성공시켰다. 공격 점유율은 28.65%, 공격 성공률은 49.02%였다. 공격 효율은 41.18%를 기록했다. 팀은 3-2 신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도 박정아는 24점을 터뜨렸다. 공격 점유율 30.2%, 공격 성공률은 51.11%에 달했다. 공격 효율은 46.67%였다. 덕분에 도로공사가 2승을 챙겼다.

3차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박정아는 상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후위 수비도 든든했다.

도로공사가 고대하던 V1을 이뤘다. ‘우승 청부사’ 박정아는 도로공사의 복덩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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