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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또' 똑같은 문제 반복하는 수비라인

'이번에도 또' 똑같은 문제 반복하는 수비라인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3.25 01:44
  • 수정 2018.03.2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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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신태용호가 월드컵을 석 달여 남긴 가운데 평가전에서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전체적인 흐름은 좋았다. 전반 가벼운 몸놀림으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던 한국이었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에서 한 순간 문제를 드러내며 결국 2실점을 허용, 1-2로 패했다.

똑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이전부터 세트피스 수비에 약점을 보였던 신태용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고, 역시 이전부터 가장 큰 문제로 제기돼 온 아쉬운 수비 조직력은 두 번째 실점을 야기시켰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은 다소 심각했다. 후반 40분 제대로 수비 자리를 잡지 못한 장현수가 폴 스미스와의 몸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렸고, 이후 김민재 또한 스미스의 민첩한 움직임을 따라 잡지 못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몸싸움과 판단력, 조직력 모든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낸 장면이었다. 

이전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중앙 수비라인이었다. 정확히는 이전까지 전방에서의 압박이 잘 이뤄졌기에 중앙 수비가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하지만 기성용이 교체돼 나가고 전방 압박이 느슨해진 후반 막판에 중앙 수비진에게 상대의 직접적인 위협이 가해졌고, 장현수와 김민재가 이를 잘 처리하지 못하며 결국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순간의 집중력 부재로 실점을 허용한 신태용호다. 

한편, 경기 전부터 포백 라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김진수-김민재-장현수-이용으로 포백라인을 꾸렸다. 앞선 A매치에서 여러번 문제를 드러냈던 장현수와 최근 불안 요소를 노출한 전북현대의 수비수 3명이 한국의 포백라인을 담당했다.  

그러나 신태용호는 그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 센터백 2명은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양쪽 윙백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좋지 못한 크로스로 아쉬운 모습을 여럿 연출했다. 

하지만 신태용호는 현재 수비라인에 대해 여전히 강한 신뢰감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부터 수비라인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신태용 감독이다. 이대로라면 월드컵에서도 이 수비진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몇 달 동안 문제점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 신태용호다. 오히려 그 문제점을 고스란히 평가전에서 연이어 드러내고 있다.

금일 경기의 해설을 맡은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수비진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월드컵에 나갈 자세가 안 되어 있다"라고 강하게 말한 바 있다. 수비라인에 대한 재점검이 시급한 신태용호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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