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청주)=이형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위성우(46) 감독이 기쁨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21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청주 KB 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75-57로 승리했다. 3승에 선착한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 후 위 감독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올 시즌 많이 힘들었는데 빈 말이 아니라 정말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 시즌 안 힘든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올 시즌 특히 힘들었습니다. 첫 두 시즌은 선수들이 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구나라고 많이 느꼈습니다. 마지막까지 외국인 선수 교체 문제가 다가오는 등 악재가 많았습니다. 우리가 우승할 수 없다는 뜻인가라는 딜레마까지 빠졌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위 감독은 올 시즌 중 부친상을 당했다. 위 감독은 우승 이후 "아버지 생각이 가끔 납니다. 사실 어릴 적 운동을 한 것도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역경을 극복한 것도 아버지의 힘이 컸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상대팀 KB도 칭찬했다. 위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을텐데도 KB도 정말 잘했습니다. 존경을 표할 정도입니다. 사실 오늘 지면 우승은 물 건너갔다고 봤을 정도였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위 감독은 이제 무엇을 가장 하고 싶냐는 질문에 "당분간 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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