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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세근 공백 메운 희종, 김승기 감독도 '엄지 척'

[S포트라이트] 세근 공백 메운 희종, 김승기 감독도 '엄지 척'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3.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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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안양)=윤승재 기자]

경기 초반 오세근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던 안양 KGC였지만, KGC에는 양희종이 있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1-80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모비스와의 플레이오프 전적을 2승 1패로 만들면서 우위를 점했고,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KGC에게는 이른 시점 오세근의 부상 이탈에도 승리를 따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7득점 13리바운드 4블록으로 맹활약했고, 국내선수 중에는 이재도가 18득점을, 전성현이 3점포 4개를 등에 업고 17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캡틴' 양희종의 희생이 빛났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포워드 양희종은 오세근이 빠지자 과감하게 KGC 골밑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모비스 빅맨들과의 몸싸움으로 리바운드를 견제하면서도 또 스스로 7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뽑아내며 오세근의 수비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양희종이었다. 사이먼의 활약은 물론, 양희종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까지 더해지며 KGC는 골밑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승기 감독 또한 양희종을 추어 올렸다. 김 감독은 잔뜩 들뜬 목소리로 "(양)희종이 디펜스를 정말 잘해줬다. 최고의 수비를 한 것 같다"며 양희종을 칭찬했다. 전성현 또한 "오세근의 공백은 컸지만, 오늘 봤다시피 양희종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정말 잘해줬다. 공격 때 포인트가드로 하프라인 넘어오기도 하고, 팀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양희종을 추어 올렸다. 

부상 당한 오세근

경기 후 만난 양희종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오)세근이가 빠지면서 골밑이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더 몸싸움을 해서 공백을 메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반에 너무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수비를 잘 한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하지만 오세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꽤 크다. 여기에 김 감독이 "오세근의 발목이 심하게 돌아간 것 같다"고 말하며, 그의 공백이 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4차전은 오세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KGC다. 

양희종도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내 "나도 마찬가지로 몸싸움을 강하게 하면서 공백을 메울 것이다. 리바운드도 더 집중해서 잡아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하며 4차전에서도 오세근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양희종은 "세근이가 없어도 걱정없다. 우리에게는 사이먼이 있다"며 활짝 웃기도 했다.

한편 안양KGC와 울산현대모비스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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