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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사이먼 37득점 '맹폭' KGC, 모비스에 101-80 대승

[S코어북] 사이먼 37득점 '맹폭' KGC, 모비스에 101-80 대승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3.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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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의 공격을 책임진 데이비드 사이먼(좌)

[STN스포츠(안양)=윤승재 기자]

안양 KGC가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모비스를 상대로 점차 대승을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1-80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모비스와의 플레이오프 전적을 2승 1패로 만들면서 우위를 점했고,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KGC에게는 이른 시점 오세근의 부상 이탈에도 승리를 따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7득점 13리바운드 4블록으로 맹활약했고, 국내선수 중에는 이재도가 18득점을, 전성현이 3점포 4개를 등에 업고 17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모비스는 테리가 3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사이먼과 KGC의 외곽슛을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 1쿼터 : 오세근 부활 신호탄, 하지만 부상 불운에 울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GC가 주도했다. KGC는 시작과 함께 오세근이 3득점과 1어시스트, 2리바운드에 1블록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KGC가 7점을 올리는 동안 모비스는 1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KGC에 예기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던 오세근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것. 결국 오세근은 남은 경기 출장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KGC의 공격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사이먼이 10득점, 3블록으로 공수 전반적으로 활약했고, 양희종도 지친 기색을 보였지만 3리바운드와 1스틸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모비스는 턴오버 1개로 안정적으로 공격을 이끌어 나갔으나, 슛 정확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24-15).

◆ 2쿼터 : 여유만만 사이먼, 전반에만 14득점 8리바운드 맹활약 

2쿼터 분위기도 KGC의 것이었다. 사이먼이 4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성현과 양희종이 2득점 씩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모비스도 레이션 테리가 4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9득점을 올려 맹추격했다. 

하지만 KGC에는 사이먼이 있었다. 사이먼은 리바운드 5개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10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2쿼터에만 총 14득점을 올렸다. 큐제이 피터슨에게 받은 패스를 투 핸드 덩크로 처리한 장면은 백미였다. 모비스는 2쿼터 막판 전준범의 3점포와 연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8점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46-38).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하는 오세근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하는 오세근

 

◆ 3쿼터 : 전성현-사이먼의 3점포쇼. 분위기는 완전히 KGC 쪽으로

3쿼터는 장군 멍군의 형세로 흘러갔다. 하지만 KGC가 조금 더 우세였다. 전성현이 3점포 2개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피터슨과 사이먼이 스틸에 성공하면서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사이먼까지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KGC 쪽으로 넘어왔다. 3쿼터 5분 여를 남겨두고 양 팀의 점수차는 14점 차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이대성이 3점포 1개를 포함, 7득점으로 분투했다. 테리도 4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수비에서 사이먼과 전성현을 막진 못했다. 사이먼의 골밑 장악은 여전했고, 여기에 전성현의 3점포가 또 다시 불을 뿜으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은 모비스였다. 결국 KGC는 모비스와의 점수 차를 13점으로 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74-61). 

◆ 4쿼터 : 양희종도 터졌다, 3점포로 승기 잡은 KGC

4쿼터 초반부터 KGC 전성현의 3점포가 다시 터졌다. 모비스는 속공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려 했지만, KGC의 빠른 수비 전환 속도에 아쉬움을 삼켰다. 여기에 양희종까지 3점포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20점 차 가까이까지 벌린 KGC였다. 모비스는 연이은 실책으로 턴오버를 기록하며 KGC에 공격권을 내줬다.

파울까지 유도해내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온 KGC는 이재도와 전성현 등 국내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 차를 더 벌렸고, 막판에는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휴식을 취하게 했다. 경기는 그대로 KGC의 여유있는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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