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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최다 우승 감독 등극’ 위성우, 만년 꼴지 바꿔놓은 명장

‘챔프전 최다 우승 감독 등극’ 위성우, 만년 꼴지 바꿔놓은 명장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3.21 20:52
  • 수정 2018.03.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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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위성우 감독

[STN스포츠(청주)=이형주 기자]

꼴지, 꼴찌, 꼴찌, 꼴지.

위성우(46) 감독이 부임 직전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4년 간 성적이다.

우리은행은 21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청주 KB 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75-57로 승리했다. 3승에 선착한 우리은행은 우승을 확정했다.

2012시즌 위 감독이 부임했을 때 우리은행은 만년 꼴찌팀이라는 말이 어울렸다. 2008-2009시즌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최하위를 도맡아했다. 안팎의 문제에 도무지 희망이라고는 안 보였다.

위 감독은 시즌 부임 이후 팀을 개선시켰다. 지옥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올렸다. 또한 선수들에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줬다. 위 감독 부임 1년 만에 팀은 꼴찌에서 통합 우승팀으로 변모했다.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어렵다했던가. 많은 스포츠 팀들이 우승한 뒤 도태되며 몰락한다. 하지만 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예외다. 위 감독은 우리은행 선수들을 끊임 없이 동기부여하며 통합 5연패를 만들었다.

사실 올 시즌은 우리은행에 있어 가장 어려운 시즌이라 할만했다. 94.5%의 정규리그 승률을 보였던 지난 시즌과는 달랐다. 양지희의 은퇴, 존쿠엘 존스와의 재계약 실패, 이선화의 임의탈퇴 등 악재만이 가득했다.

하지만 위 감독은 이마저도 극복했다.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던 김정은을 FA로 영입해 되돌려 놨다. 박혜진, 임영희 등 기존의 선수들을 더욱 성장시켰다. 나탈리 어천와를 데려오면서 외국인 농사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결국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단일 시즌 우승으로만 이뤄진 통합 6연패는 사상 최초다. 먼저 통합 6연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의 경우 겨울리그가 포함돼 있다.

위 감독 역시 신한은행 코치 시절 은사였던 임달식 감독을 넘어 WKBL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하게 됐다. 위 감독은 이번 챔프전 우승으로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챔프전 5회 우승을 기록 중인 임 감독을 넘어 WKBL 최다 챔프전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던 팀이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거두는 팀으로 변모했다. 위성우라는 한 남자의 등장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이 것이 바로 위성우를 WKBL 최고 명장으로 부르는 이유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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