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천안에서 또 봤으면 좋겠는데...”
대한항공이 한숨 돌렸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화재를 3-1로 제압했다.
서브에서 13-6 우위를 점하며 플레이오프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의 표정도 밝았다. 박 감독은 “마음을 비우고 편안한 마음으로 출발했던 것이 주효했다”면서 “1차전에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긴장하면서 몸이 굳었는데 오늘은 준비한 것이 어느 정도 나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선수가 과감하게 속공을 사용했다. 볼 배분이 좋았다. 블로킹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1차전보다 나아졌다”고 말했다.
서브에 대해서는 “원래 곽승석, 정지석은 그 정도 하는 선수들이다. 됐다, 안 됐다해서 문제일 뿐이다”면서 “상대가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할 때 타이스 공격을 잡기 힘들다. 우리 장점인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인터뷰를 마치고 나가면서 “천안에서 또 봤으면 좋겠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22일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됐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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