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열기를 강원FC가 잇는다.
세계인의 축제였던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강원도 내 스포츠 열기는 여전히 후끈하다.
프로농구 원주DB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는 상황이고, 프로축구 강원FC도 K리그1에서 3전 전승의 상승세에 올라 있다. 특히 강원FC는 강원도내 프로스포츠 중 하반기까지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스포츠. 강원도 내 스포츠 열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FC는 지난 17일 상주상무를 2-1로 격파하며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이는 창단 10주년 만에 최초로 거둔 개막 3연승 기록이다. 게다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한 무패기록도 계속 이어가게 된 강원FC다.
거침없는 상승세 덕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경기 결과는 물론 강원FC에서 마련한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에 대한 호응도 좋다. 춘천시에 거주 중인 김민하(27) 씨는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많아서 재밌었다”며 “가족, 친구, 연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각기 다른 행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남자친구랑 올 수 없다면 친구들하고 같이 와도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원FC는 지난 상주전 장외행사를 통해 자녀동반 가족들에게 사진을 촬영해주고 액자로 만들어 선물해주는 깜짝 이벤트와 여성 관중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 공세도 펼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지역사회에 스며들고 있는 강원FC다. 올 시즌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인 다양한 모습으로 강원의 프로스포츠 열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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