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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할 것” 호날두, 부진하던 시기에 한 선언 지키나

“득점왕 할 것” 호날두, 부진하던 시기에 한 선언 지키나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3.19 13:10
  • 수정 2018.03.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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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부진 중에 한 약속을 지킬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지로나 FC와의 경기에서 6-3로 승리했다. 레알은 공식전 4연승을 달렸다. 

이날 호날두가 신들린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무려 4골 1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해내는 그의 활약에 찬사가 쏟아졌다.

또한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 22득점을 기록 21득점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제치고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리오넬 메시와의 격차도 단 3골에 불과하다.

사실 호날두 시즌 초 극도로 부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모습은 그래도 준수했으나 11월까지 리그 득점이 단 1득점에 불과했다. 당시 리그 득점 선두던 메시와의 골 수는 무려 11골에 달했다.

하지만 극도로 부진하던 당시에도 호날두는 자신에 능력을 믿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마드리드 라디오 프로그램 사회자 호세 라몬 델 라 모레나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단 리그 1골에 그치던 그 시절에도 득점왕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호날두는 동료들과 올 시즌 득점왕에 대한 내기를 했다.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득점왕 가능하다. 내기를 하자. 내가 피치치(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트로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호날두이 이 말은 현실이 됐다. 호날두는 올해에만 리그 11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63득점이다. 출전하면 한 골 이상이 기대되는 것이다.

11월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날두는 끝났다고 손가락질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자신을 믿었고 혹평을 버텨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리그 득점왕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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