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해단식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2018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참여한 한국 선수단은 19일 해단식을 열엇다. 이 자리에서 한국 선수단은 지난 열흘간의 뜨거운 레이스를 돌아본 뒤 공식 해산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배동현 단장과 선수 및 코치진,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회장은 이날 해단식에서 “여기 있는 선수들이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썼다”면서 선수단에 감사함을 표했다.
도 장관은 격려사 전 선수들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며 “고생했다”는 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격려사가 끝난 이후에는 단기 반납식, 선수단의 선물 전달식, 기념 촬영, 축전 낭독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해단식에 참여한 선수들 중 대부분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간의 노력과 고생이 녹아있었다.
눈물의 해단식을 끝으로 패럴림픽 선수단은 해산했다.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감동 드라마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을 파견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 최고 순위인 공동 16위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명단 (6개 종목, 총 36인)
▲알파인스키=양재림, 황민규, 이치원, 한상민
▲스노보드=김윤호, 박수혁, 박항승, 최석민
▲아이스하키=김대중, 김영성, 유만균, 이용민, 이재웅, 이종경, 이주승, 이지훈, 이해만, 장동신, 장종호, 정승환, 조병석, 조영재, 최광혁, 최시우, 한민수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권상현, 서보라미, 신의현, 이도연, 이정민, 최보규
▲휠체어컬링=방민자, 서순석, 이동하, 정승원, 차재관
사진=뉴시스, 사진(평창)=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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