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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평창] 황연대 여사에게 향하는 헌사, “장애인 대표해 최선 다했다”

[여기는 평창] 황연대 여사에게 향하는 헌사, “장애인 대표해 최선 다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3.18 20:49
  • 수정 2018.03.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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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대 여사
황연대 여사

[STN스포츠(평창)=이형주 기자]

황연대(80)에게 헌사가 쏟아졌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폐회식을 통해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뜻깊은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황연대 성취상 감사패 전달식이다.

한국인 최초의 장애인 의사인 황 여자는 장애인 관련 일에 발벗고 나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한국소아마비협회 등을 설립하며 장애인 인권을 위해 노력했다. 패럴림픽 MVP라 할 수 있는 황연대 성취상 발족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1988년 국내 언론으로부터 받은 오늘의 여성상 상금을 IPC에 기탁했다. 이로 인해 황연대 극복상이 만들어졌다. 2008년 이후부터는 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황연대 성취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황연대 성취상은 용기, 결단, 동기부여 등 패럴림픽 정신을 가장 잘 선보이는 남녀 선수 두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 상이다. 황연대 성취상은 75g 순금으로 제작된 메달이며 폐막식때 두 선수에게 수여된다. 이번 패럴림픽의 경우 뉴질랜드 아담 홀, 핀란드 시니 피가 선정됐다.

이번 패럴림픽 폐막식에서는 황연대 성취상 제정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이 진행된 뒤, 30주년 헌정 영상이 띄워졌다.

이어 장관이 펼쳐졌다. 역대 황연대 성취상 수상자들이 참여해 자신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긴 황 여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996년 나가노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황연대 성취상을 받은 다비드 레가가 대표로 황 여사에게 헌사를 전했다. 레가는 “황 여사님, 장애인을 대표해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패럴림픽 정신과 이 상의 취지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황 여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패럴림픽이 만들어낸 감동이 온 경기장을 뒤덮었고 관중들은 박수로 황 여사에 대한 찬사를 대신했다.

사진=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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