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평창)=윤승재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성대한 폐회식과 함께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폐회식을 통해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We move the world(우리가 세상을 움직인다)’라는 타이틀로 열린 폐회식은 ‘우리’를 테마로 펼쳐졌다. 평창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무너졌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폐회식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이후 태극기 입장 및 게양 행사가 펼쳐졌다.
폐회식도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패럴림픽 선수들과 장애인들이 참여했다. 태극기 입장 및 운반은 이번 대회 6개 종목 대표선수 6인이 책임졌다. 휠체어컬링의 방민자를 비롯해, 알파인스키의 이치원, 스노보드의 박항승, 바이애슬론의 이도연, 크로스컨트리의 이정민,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장동신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게양대 앞으로 나아갔다.
태극기 게양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애국가 제창도 장애인들이 주인공이었다. 강원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울임 합창단인 영월동강합창단을 필두로 폐회식장의 관중들 모두가 한목소리로 애국가를 제창했다.
첫 번째 공연인 아리랑 이후 각국의 기수단이 입장했다. 한국의 기수는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이 맡았다. 신의현은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까지 연속으로 기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두 개를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15k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7.5k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한국은 신의현의 두 메달에 힘입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 16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종합 10위(금1, 은1, 동2)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하며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 [IPTV 올레KT CH.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