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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강릉] 감격한 아이스하키 주장 한민수, “이 모든 게 꿈 같다”

[여기는 강릉] 감격한 아이스하키 주장 한민수, “이 모든 게 꿈 같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3.17 20:42
  • 수정 2018.03.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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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민수

[STN스포츠(강릉)=이형주 기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주장 한민수(48)가 감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3위)은 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이탈리아 대표팀(세계랭킹 5위)과의 3, 4위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한국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 한민수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한민수는 주장으로서 팀을 규합, 동메달의 성과를 거두게 만들었다.

경기 후 한민수는 “꿈 같습니다 어제 잠을 설친 선수들도 많고 어떤 경기보다 사실 긴장을 많이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감은 넘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긴장이 되고 저희가 게임을 어렵게 풀까봐 방해가 될까봐 긴장을 많이 풀려고 했는데 긴장을 풀 수 있었던건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민수는 이날 경기전 은퇴 계획을 밝혔다. 3,4위전 승리로 동메달을 갖고 은퇴할 수 있게 됐다. 한민수는 “제가 박수칠 때 떠나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 동생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민수는 응원해준 국민들에 대해 “민 여러분이 한일전부터 지금까지 같이 저희 선수들과 일심동체가 돼서 아낌없이 격려를 해주셨기 떄문에 저희가 흔들리지 않고 마음속에 잠재된 힘까지 다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정말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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