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이하 기아)의 이범호가 2013년 연봉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4억9천5백만원을 받았던 이범호는 이날 12% 삭감된, 즉 6000만원 삭감된 4억3천5백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범호는 2011년 일본에서의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기아로 돌아온 뒤 팀의 중심타자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인해 재활 과정을 보내며 42경기에 출장해 41안타 2홈런 19타점 13득점 타율 0.293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한해를 보냈다.
이범호는 지난 11월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2013년 부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범호 외에도 기아는 양현종과는 1억4천만원에서 5천만원이 삭감된(35.7%) 9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신종길은 6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 삭감된(25%) 4천5백만원에, 김주형은 4천5백만원에서 1천만원 삭감된(22.2%) 3천5백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이로써 기아는 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중에 41명과 재계약(재계약율 85.4%)을 마쳤다. 현재 2013시즌 연봉 미계약자는 서재응, 윤석민, 최희섭, 김상현, 이용규, 김상훈, 차일목 등 총 7명이다.
[사진. 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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