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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김연경] ‘샐러리캡 발언’ 김연경 “성차별 문제? 선수 입장서 말한 것뿐”

[니하오 김연경] ‘샐러리캡 발언’ 김연경 “성차별 문제? 선수 입장서 말한 것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1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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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김수지, 김연경, 김희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김수지, 김연경, 김희진

 

[STN스포츠(강릉)=이보미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최근 불거진 ‘샐러리캡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연경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여자배구 샐러리캡 남자배구 샐러리캡 차이가 너무난다. 또한 여자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했다고 한다. 왜 점점 좋아지는게 아니고 뒤쳐지고 있을까? 이런제도라면 나는 한국리그에서 못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될 것 같다”면서 “여자 샐러리캡 14억(향후 2년간 동결) 남자 샐러리캡 25억(1년에 1억 원씩 인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한국배구연맹(KOVO)가 5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내용이다. 이사회에서는 샐러리캡과 관련해 “이사회는 남녀부 평균 샐러리캡 소진율이 약 90%를 초과하여 샐러리캡 인상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남녀부 모두 인상키로 했다. 남자부는 향후 3년간 매년 1억원씩 인상키로 하고 18-19시즌 25억원, 19-20시즌 26억원, 20-21시즌 27억원으로 인상된다. 여자부는 현행 13억에서 1억원이 증가한 14억으로 인상하고 2년간(18-19시즌, 19-20시즌) 샐러리캡을 동결키로 하였다. 여자부의 경우 선수연봉의 최고액은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의 SNS 글의 파장은 컸다. 본의 아니게 성차별 문제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김연경은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여자배구의 분위기도 좋았고 더 좋아질 수 있는 환경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와중에 2년 동안 샐러리캡이 동결되는 기사를 접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 할 수 없는 조항의 경우 해당 조항에 속하는 선수들은 은퇴를 할 때까지 연봉이 동결되거나 새롭게 잘하는 선수가 나오더라도 연봉이 제한될 수 있는 조항이기에 배구선수의 입장에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성차별’ 논란에 대해서는 “최근 이슈들과 맞물려 성차별적 문제로 번지면서 배구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및 한국 배구 관계자 분들에게 불편함과 당혹감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성차별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여자 배구선수의 한 명으로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여자배구가 앞으로 더 발전하길 바라는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연경은 “남녀 배구선수들의 같은 샐러리캡을 원하는 의미가 아니다. 당연히 구단 재정 및 여자배구 시장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 다만 현재 여자배구 경기 시간은 많은 분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시청하기에 힘든 시간이다. 그럼에도 매년 여자배구의 인기 및 경쟁력은 좋아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여자배구 샐러리캡 동결은 안타깝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V-리그 남자부 평일, 주말 경기 시간은 각각 오후 7시, 오후 2시다. 여자부는 각각 오후 5시, 오후 4시에 경기가 펼쳐진다. 이에 안타까움을 토로한 김연경이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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