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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일반] 농구대잔치 여자부 개막전서 수원대, 사천시청 나란히 승리

[농구일반] 농구대잔치 여자부 개막전서 수원대, 사천시청 나란히 승리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12.26 14:41
  • 수정 2014.11.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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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012 농구대잔치 여자부가 26일(수)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김천시청과 수원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그 결과 수원대가 김천시청을, 사천시청이 동아백화점을 꺾었다.

앞서 열린 김천시청과 수원대의 경기에서는 여자프로농구 前신세계 소속이었던 이령의 22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수원대가 58-44로 김천시청을 제압했다.

첫 경기였던 만큼 긴장한 양 팀은 무려 28개의 턴오버를 남발했지만 이령을 필두로 박시은(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홍영경(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활약한 수원대의 경기력은 보기 좋았다. 특히 지난 해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신세계에서 활약했던 이령은 무려 79%라는 놀라운 2점슛 성공률을 선보이면서 팀의 첫 승을 안겨줬다.

박근영과 장민길이 사이좋게 10점씩을 기록한 김천시청은 저조한 야투율과 잦은 턴오버로 인해 수원대에게 첫 승을 헌납해야 했다.

이어 열린 사천시청과 동아백화점의 경기는 사천시청의 17점차 완승으로 끝이 났다. 사천시청 첫 승의 일등공신인 박언주였다. 지난 시즌까지 동생 박혜진과 함께 우리은행에 소속됐던 박언주는 은퇴를 선언하고 사천시청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날 경기에서 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을 해내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박언주와 함께 황미예도 15점, 7리바운드, 7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천시청은 리바운드에서 동아백화점을 압도했다. 무려 15개나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낸 사천시청은 동아백화점의 20개 턴오버까지 유도해내면서 쉬운 승리를 따냈다.

반면 동아백화점의 패배로 각각 20점과 13점을 해낸 박진희와 나에스더의 활약은 빛을 잃고 말았다.

한편 이날 승리를 따낸 수원대와 사천시청은 27일 오전 11시 30분 동아백화점과 김천시청의 경기에 이어 오후 4시 20분에 수원 보훈재활센터에서 맞붙는다.

윤초화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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