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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호 올랜도 매직을 꺾고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 TD 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0-11시즌 올랜도와의 홈 경기에서 26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라존 론도를 앞세워 91-8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를 통해 보스턴은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꺾고 6연승을 거둔 마이애미와 한경기 반차를 유지하며 동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초반은 올랜도의 분위기였다. 올랜도는 전반에만 22점을 기록한 드와이트 하워드를 앞세워 2쿼터 중반까지 계속해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하지만 론도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선 보스턴은 결국 2쿼터 종료를 1분 앞선 시점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주도권을 내어주지 않으며 승리했다.
보스턴은 주포 폴 피어스(18득점)와 레이 앨런(11득점)이 올랜도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지만 론도가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며(26득점) 이들의 부진을 메웠다. 특히 론도는 접전이 펼쳐지던 3쿼터에만 11득점을 더하며 팀이 앞서나가는 데 크게 공헌했다. 케빈 가넷 역시 16득점에 9개의 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며 힘을 보탰다.
반면 올랜도는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인 28득점을 올렸지만 후반에 부진(6득점)했고, 3점슛을 24개나 던졌지만 단 3개만을 성공시키며 보스턴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시즌 20번째 패배(32승)를 당했다.
한편 같은 날 경기를 치룬 마이애미 히트는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가 2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블레이드 그리핀(21득점, 16리바운드)이 분전한 LA 클리퍼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 7일 NBA 전적
▲ 마이애미 97-79 LA 클리퍼스
▲ 인디애나 105-86 뉴저지
▲ 뉴욕 117-103 필라델피아
▲ 보스턴 91-80 올랜도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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