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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강릉] 결국 눈물 흘린 정승환, "나 때문에 졌다"

[여기는 강릉] 결국 눈물 흘린 정승환, "나 때문에 졌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3.15 15:54
  • 수정 2018.03.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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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강릉)=윤승재 기자]

정승환이 패배의 아쉬움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캐나다(세계랭킹 1위)와의 준결승전에서 0-7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한 캐나다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결국 그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다.

‘에이스’ 정승환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정승환은 주체할 수 없는 눈물에 잠시 숨을 고른 뒤 기자들 앞으로 다가섰다. 

정승환은 “1피리어드에 잘 안됐고, 내 실수로 실점해 죄송하다”며 자책했다. 간판 공격수로서 골을 넣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자책했다. 그는 “만회골을 꼭 넣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쉽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과 캐나다와의 악연을 끊으려 했다. 여러 나라를 격파하며 세계랭킹 3위까지 오른 한국이지만 1위 캐나다와 2위 미국에 만큼은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과 한 조에 묶이며 그 악연을 끊으려 했지만 0-8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만난 캐나다를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정승환은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승환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던 정승환과 대표팀이었기에 패배의 아쉬움은 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15일 오후 8시 미국과 이탈리아의 준결승전 패자와 동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정승환은 메달 색은 바뀌었지만 동메달이라도 목에 꼭 걸겠다는 각오를 강하게 내비쳤다. 정승환은 “3, 4위전 상대가 아마 이탈리아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와 많은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 꼭 메달을 딸 테니 응원해줬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강릉)=윤승재 기자, 한규빈 사진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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