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세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구리 kdb생명은 19일(화)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69-66으로 신승했다.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13득점 12리바운드 2스틸)가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kdb생명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경은(19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자유투 10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뒤를 받쳤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kdb생명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집중시킨 홍현희(1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의 활약에 힘입어 앞서나가면 신세계가 김나연(1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3점슛, 강지숙(2득점 3리바운드)의 골밑 득점 등으로 추격에 나서는 형국이 계속됐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9-19였다.
2쿼터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은 계속됐다. kdb생명은 초반 2분 30초 동안 무실점에 그치는 짠물 수비를 과시, 6점차의 리드를 잡았으나 막판 김나연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해 33-32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신세계와 9번의 역전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친 kdb생명은 3쿼터 종료 5초전 허윤자(12득점 2리바운드)에게 골밑 득점을 헌납, 50-51로 3쿼터를 마쳤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4쿼터 막판 갈렸다. kdb생명은 균형을 이루고 있던 경기 종료 36초전 얻어낸 2개의 자유투를 이경은이 침착하게 성공,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db생명은 오는 22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결과>
(1승 2패) kdb생명 69 (19-19, 14-13, 17-19, 19-15) 66 신세계 (3패)
구리 =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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