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정선)=이형주 기자]
가족들은 한상민(39)을 너무나 사랑했다.
한국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한상민은 대회 5일 째인 15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알파인스키 좌식 슈퍼복합 종목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23초 72로 11위를 기록했다.
한상민은 장애인 알파인스키 계의 간판이며 장애인 스포츠 계의 전설이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대표팀에 첫 패럴림픽 메달을 안긴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많은 부담을 짊어져야 했다. 성적에 대한 집요한 질문도 모두 답변해야 했다. 성적지상주의에 치우친 관심은 그를 아프게 했을 법 하다. 한상민의 가족은 그런 그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다.
13일 정선 알파인 스키장에서 만난 한상민의 가족은 “부담감이 있을 법 한데도 전혀 내색하지 않는 속 깊은 사람이에요”라며 그를 설명했다.
이어 한상민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요약하면 강직한 사람이죠. 너무나 멋진 사람이기도 해요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멋진 사람이죠”라고 말했다.
또한 한상민이 “무사히 끝까지 넘어지지 않고 잘 내려온 것에 대해서 기뻐하고 있어요. 또한 국민들이 많은 응원들도 많이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한상민의 가족은 마지막으로 “끝까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열심히, 또 신나게 즐기고 와”라고 전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total87910@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 [IPTV 올레KT CH.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