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강릉)=이보미 기자]
‘오벤저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5승째를 신고했다.
한국은 13일 오전 9시 3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6차전에서 핀란드를 만나 11–3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한국은 미국, 러시아 출신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 슬로바키아, 캐나다를 연달아 격파하며 4연승을 기록했고, 독일에 3-4 분패를 당하며 4승1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핀란드를 상대로 5승에 도전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방민자, 서순석, 정승원, 차재관 순으로 투구를 했다. 신들린 테이크아웃으로 핀란드를 울렸다.
한국은 예선 11경기에서 최소 7승을 거둬 4강행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1엔드부터 확실히 득점을 챙겼다. 한국이 4-0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선수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2엔드 핀란드는 마지막 투구에서 테이크아웃에 실패하면서 득점을 얻지 못했다.
3엔드 역시 핀란드의 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한국은 후공을 펼친 핀란드에게 1점만 내줬다. 스코어는 4-1이 됐다.
4엔드는 한국의 후공 상황에서 핀란드에게 1점을 헌납했다. 핀란드가 2-4로 추격했다.
한국이 5엔드 주춤했다. 양 팀이 각각 스톤 3개를 남긴 상황에서 핀란드의 스톤 2개가 한국보다 하우스 안쪽에 위치했다. 이내 핀란드가 호그라인을 넘기지 못하는 실수를 했고, 차재관이 더블 테이크아웃샷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다시 차재관의 테이크아웃샷에 힘입어 무려 4점을 얻었다. 8-2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6엔드 핀란드가 스킵의 날카로운 컴어라운드샷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차재관이 마지막 투구로 핀란드 스톤 2개를 동시에 밀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대량 실점을 막고 1점만 내줬다.
7엔드 한국이 8-3 상황에서 3점을 추가했고, 8엔드 없이 경기를 7에드에서 마무리 지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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