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평창 무대에 오른 ‘오벤저스’ 누가 막을쏘냐
[여기는 강릉] 평창 무대에 오른 ‘오벤저스’ 누가 막을쏘냐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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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그야말로 무적의 ‘오벤저스’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9시 3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4차전에서 캐나다와 격돌했다. 결과는 7-5 승리였다. 8엔드 마지막 투구에 나선 차재관의 한 방에 캐나다가 기권했다.

지난 10일 한국은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이어 러시아 출신의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와의 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 승리를 챙기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1일에는 슬로바키아전에서 5-5 이후 8엔드 2점을 추가해 3연승을 질주했다. 강호 캐나다도 물리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란히 3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달리던 캐나다는 이날 한국에 첫 패배를 당했다.

캐나다는 2014 소치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팀이다. 당시 멤버였던 마크 아이드슨은 현재 스킵으로 평창패럴림픽 무대에 올랐다.

앞서 백종철 감독은 11일 슬로바키아전이 끝난 뒤 “전체 팀을 상대로 다 이길 수 있는 팀은 한국이다. 특정한 팀에 약하지 않다. 캐나다와는 붙어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리드를 맡고 있는 방민자 역시 “체력 훈련을 철저히 했다. 힘들지 않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월 국제대회에서도 한국은 승승장구했다. ‘미리보는 패럴림픽’이라 평가된 키사칼리오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노르웨이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평창 입성 전에 스웨덴과의 합동 훈련에서도 성과가 좋았다. 그대로 좋은 기운을 실전 무대까지 이어가고 있다.

중국도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노르웨이와 ‘돌풍의 핵’이라 점쳐졌던 스웨덴은 3연패를 기록하며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평창 무대에 오른 ‘오벤저스’가 안방에서 탄탄한 전력을 드러내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한편 한국은 같은 날 저녁 독일과 예선 5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백 감독은 “큰 실수 하지 않으면 이길 것이라 생각된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5연승에 도전장을 낸 한국이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