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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평창] 21739명 관중이 만든 또 다른 감동, 패럴림픽 성공의 신호탄

[여기는 평창] 21739명 관중이 만든 또 다른 감동, 패럴림픽 성공의 신호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10 03:43
  • 수정 2018.03.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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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장에 모인 관중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장에 모인 관중

 

[STN스포츠(평창)=이보미 기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열기는 뜨거웠다. 폭설로 얼어붙은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의 추위를 녹일 정도였다.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이를 앞두고 이날 오전에는 폭설이 내렸고, 오후까지 내린 눈으로 쉼 없이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그럼에도 모든 준비를 마쳤다. 오후 4시부터 관람객들이 평창올림픽플라자로 입장하기 시작했다. 입장 전부터 기온은 영하 4도, 체감온도는 영하 7.5도에 달했다. 집계된 관중 수는 21,739명이었다.

가족과 친구, 단체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롱패딩, 장갑, 모자, 목도리, 귀마개 등으로 방한 준비를 한 채 개회식장을 찾았다.

구름 관중에 평창올림픽플라자에 마련된 IoT와 AI, VR, UHD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ICT관, 전통문화관&평화의 종, VR로 동계스포츠 종목 체험이 가능한 라이브 파빌리온은 물론 삼성전자의 VR 체험존,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의 포토존, 패럴림픽 상품을 비치하며 재개장한 슈퍼 스토어까지 문전성시를 이뤘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차호은 씨는 “(추위에) 대비해서 잔뜩 껴입고, 애기도 여러겹 껴입고 나왔다”면서 “우리 애기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창에 왔다. 한국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인만큼 개막식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편 그리고 7개월 된 아이와 함께 평창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그야말로 평창은 화합과 축제의 장이었다.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 열기가 평창동계패럴림픽까지 이어졌다.

이번 개회식의 주제는 ‘Passion Moves Us(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다.  라틴어로 ‘나는 움직인다’라는 뜻을 지닌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IPC) 대회기 ‘Agitos’에서 출발했으며, 올림픽 개회식의 ‘화려함’, ‘첨단기술’ 과는 다른 ‘열정’, ‘움직임’ 등 사람 중심의 개회식을 선보였다. 열정은 에너지의 원천이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다름을 인정하는 공존의 세상을 만든다는 뜻이다.

공식행사와 더불어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개회식은 이문태 총감독과 고선웅 연출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의 뜨거운 열정과 패럴림픽의 정신을 알리는 무대로 꾸며졌다. 관중들 역시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으로 개회식을 즐겼다.

패럴림픽 성공이 올림픽의 진정한 완성이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도 “패럴림픽 성공의 열쇠는 관심이다”고 힘줘 말했다.

구름 관중이 찾은 이번 개회식으로 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의 신호탄을 쏜 셈이다.

사진=한규빈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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