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박혜진(26)이 개인 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박혜진은 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8표 중 67표를 얻어 MVP가 됐다.
박혜진은 앞서 2013~2014, 2014~2015, 2016~2017시즌에도 MVP로 뽑힌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최고의 별로 인정받았다. 박혜진은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평균 14.5점 5.1어시스트 5.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5연패에 일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혜진은 "항상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저를 돋보이게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얼마 전에 한 팀이 해체를 결정했다. 동료로서 속상하게 생각한다. KDB생명 선수들이 힘냈으면 좋겠다"며 구리 KDB생명 위너스의 해체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혜진은 MVP 외에 자유투, 어시스트, 베스트5에도 포함됐다.
역대 최연소 MVP에 도전한 청주 KB국민은행의 박지수는 28표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통계 기록을 기반으로 한 리바운드상, 블록슛상과 우수수비선수상, 윤덕주상(공헌도상), 베스트5 등 상 5개를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평균 14.2점 12.9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는 "더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으로 알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박혜진과 박지수를 비롯해 엘리샤 토마스(삼성생명), 강이슬(KEB하나), 김정은(우리은행)이 베스트5에 선정됐다. 신인상은 이주연(삼성생명)이 받았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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