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25)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오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 FC와의 경기를 치른다. 1차전 2-2 무승부를 거둔 양 팀의 치열한 경기가 전개될 전망이다.
이날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가 관심거리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0경기 28골로 EPL 101경기 8골에 그친 라멜라보다 기록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컨디션에서도 밀릴 것이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중요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되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도 컨디션이 좋았던 손흥민은 교체로 단 10분 출전에 그쳤다. 손흥민 대신 라멜라가 그 자리를 메웠다. 런던 더비로 펼쳐진 지난 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손흥민은 포체티노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손흥민의 선발 여부는 국내에서만 화제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 <인디펜던트> 등 복수 언론이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내놨다.
여기에 영국 언론 ‘HITC’가 가담했다. 매체는 7일 “손흥민은 지난 EPL 28라운드 허더스필드 타운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결승골을 뽑아냈으며 칼날 같은 헤더로 추가골을 뽑아냈다”며 칭찬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맹활약에도 지난 유벤투스와의 16강 1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한 점을 상기시켰다. 매체는 “지난 1차전 손흥민은 후반 38분 투입되는데 그쳤다. 그보다 에릭 라멜라가 선호됐다(he was left out in favour of Erik Lamela)”고 전했다.
매체는 맹활약에도 손흥민이 유벤투스전 선발 확답을 받지 못했음을 꼬집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유벤투스전에 나설 수 있을지 없을지 확답을 받지 못했다(he wouldn't confirm whether the winger will start on Wednesday night or not)”고 전했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는 “그는 감독인 내가 선발 라인업을 선택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He needs his manager to pick him)”고 선을 그으면서도 “난 손흥민과 함께 해 정말 행복하다. 그는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득점도 올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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