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승승장구하던 윤정환 감독의 세레소 오사카가 부리람에 덜미를 잡혔다. 올 시즌 공식 경기 첫 패배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 6일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아이모바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태국 부리람에 0-2로 패했다.
시즌 초반 일본 슈퍼컵 정상에 등극하고, ACL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1-0), 광저우 헝다(0-0)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며 승승장구하던 세레소 오사카였다. 하지만 다소 약체로 꼽히던 부리람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세레소 오사카는 전반 2분 만에 부리람의 안드레스 튀네즈에게 일격을 맞은 뒤, 후반 9분 에드가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기요타케 히로시와 스기모토 겐유 등 주전급 선수들을 제외하고 2군진으로 꾸린 원정 경기였지만 패배는 뼈아팠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간 실점해 흔들렸다”며, “상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우리 실수가 많았다. 실수가 많아 힘든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주장을 맡았던 아키야마 또한 "안됐던 부분을 반성하고, 다음 경기에 잘 하겠다"며 반성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세레소 오사카는 부리람과 함께 승점 4점(1승 1무 1패)을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밀려났다. 현재 G조는 광저우 헝다가 1승 2무로 1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1승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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