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자신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레알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망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레알은 합계 5-2로 8강행을 확정했다.
올 시즌 초반 호날두는 극도로 부진했다.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까지 단 4골만을 득점했다. 슈팅 대비 득점률이 5% 미만에 이를 정도로 많은 슈팅에도 득점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는 달랐다. 호날두는 부진 중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그리고 점차 호날두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번 레알과 파리의 16강전은 매치업이 발표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 16강에서 점쳐졌기 때문이다.
양 팀에는 스타들이 즐비하지만 역시나 스타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지난 1차전 홈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 인해 레알은 보다 편한 상태에서 2차전을 맞이했다.
2차전에서도 호날두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반 6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다니엘 알베스에게서 공을 끊어낸 뒤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패스했다. 바스케스가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호날두가 헤더로 득점했다. 결국 레알은 호날두의 활약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팀의 8강행을 견인하는 한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 득점에도 성공했다. 부진할 당시 그를 비판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다시 한 번 자신을 증명하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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