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의 레전드 출신 방송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40)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7)를 극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2위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였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팰리스였다. 팰리스는 전반 10분 안드로스 타운젠트의 굴절 골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분 빠른 프리킥을 통해 패트릭 반 얀 홀트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맨유가 저력을 보였다. 맨유는 후반 10분 크리스 스몰링, 후반 31분 로멜루 루카쿠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이에 그치지 않고 상대를 몰아부쳤다.
그 때 맨유가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후반 31분 타운젠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맨유 수비를 무력화시키며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를 했다.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가 나왔기에 그대로 득점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데 헤아가 이를 건져냈다. 데 헤아는 몸을 날려 손 끝으로 공을 쳐 냈다.
이후 맨유가 분위기를 탔다. 결국 맨유는 후반 46분 네마냐 마티치의 중거리슛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모든 포커스가 마티치에게 맞춰졌지만 캐러거는 데 헤아를 주목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캐러거는 “데 헤아의 선방이 맨유를 구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라고 극찬했다.
데 헤아는 올 시즌 그야말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을 구하는 선방을 기록한 것이 수차례이며 현재 EPL 무실점 경기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기록도 좋다. 여기에 언론 및 레전드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이제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돼 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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