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역전극을 펼쳤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2위를 탈환했고 팰리스는 18위에 머물렀다.
◇출사표-"매 경기 집중해야" 팰리스 호지슨 vs "우리는 좋은 팀" 맨유 무리뉴
팰리스 로이 호지슨 감독은 팀의 분발을 요구했다.. 지난 4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호지슨은 "우리는 강등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고 어떻게 해야 더 나아질까 고민하는 방법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영국 언론 ESPN에 따르면 무리뉴는 "우리는 미디어에 거론되는 것보다 좋은 팀이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벤테케 선봉' 팰리스 vs '발렌시아 복귀' 맨유
팰리스 호지슨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웨인 헤네시, 패트릭 반 얀 홀트, 제임스 톰킨스, 마틴 켈리, 아론 완 비사카, 제프리 슐럽, 제임스 맥아더, 루카 밀리보예비치, 안드로스 타운젠드, 알렉산더 솔로스, 크리스티안 벤테케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 애슐리 영,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 스몰링, 안토니오 발렌시아, 네먀냐 마티치,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 알렉시스 산체스, 제시 린가드, 로멜루 루카쿠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맨유는 4-3-3으로 나섰다.
◇전반전-타운젠드의 선제골, 팰리스 리드 잡다
경기 초반 팰리스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분 팰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타운젠드가 올려준 공이 솔로스의 머리를 맞고 뒤쪽으로 흘렀다. 톰킨스가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루카쿠, 린가드를 거친 공이 골문 앞의 산체스에게 갔다. 산체스가 헤더를 했으나 골키퍼 헤네시가 막아냈다.
팰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0분 벤테케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타운젠드가 슈팅을 했다. 이 공이 린델로프를 맞고 굴절 돼 들어갔다.
맨유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39분 마티치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다. 린가드가 슈팅을 했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이에 전반이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만회 성공한 맨유, 역전까지 내달리다
후반 들어 팰리스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분 슐럽이 프리킥을 빠르게 연결했다. 이로 인해 반 얀 홀트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반 얀 홀트가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맨유가 한 골을 마노히했다. 후반 10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에 가담해 있던 스몰링이 헤더로 득점했다.
팰리스가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켰다. 후반 20분 반 얀 홀트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벤테케가 헤더를 했으나 빗나갔다.
맨유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0분 산체스의 슈팅이 켈리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루카쿠가 이를 잡아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맨유는 후반 46분 마티치의 중거리슛으로 역전했고 3-2로 승리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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