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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김연경] 中 챔피언 도전, 김연경도 뭉클했다...“우승하고파”

[니하오 김연경] 中 챔피언 도전, 김연경도 뭉클했다...“우승하고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0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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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월드 스타’ 김연경(30,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중국여자배구 챔피언에 도전장을 냈다. 김연경도 “우승하고 싶다”며 굳은 다짐을 했다.

김연경은 2017년 6년 간의 터키 생활을 접고 처음으로 중국리그에 진출했다. 당초 목표는 4강이었다. 하지만 상하이의 돌풍의 위력은 거셌다. 지난 시즌 최종 6위를 기록했던 상하이는 1, 2라운드 선두 질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 장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패한 뒤 내리 2~4차전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특히 지난 3일 상하이 홈에서 4차전이 펼쳐졌다. 2승1패로 역전에 성공한 상하이는 안방에서 3-2 신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행을 확정지었다.

장쑤는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포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례적인 연쇄 이동이었다. 그만큼 간절했지만 상하이를 뛰어 넘지 못했다. 상하이는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2에서 3-2로 뒤집으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

김연경도 4차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크게 포효했다. 김연경은 5일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드디어 해냈구나, 결승에 가는구나 등 여러 생각이 들었다. 5세트 접전을 극복하고 이겨서 기쁨은 두배였다.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많은 홈 관중 앞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을 지어 뭉클하고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신경전도 치열했다. 장쑤의 주장 장창닝과 새 얼굴인 센터 위안신웨는 득점 시 크게 소리를 지르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 했다. 이에 김연경은 “경기 시작 전부터 장쑤 선수들이 소리도 많이 지르면서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했다. 장쑤는 지면 끝이고, 우리는 이기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 같다. 그래도 상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대단하고 멋지다. 준결승 때 보여준 경기력은 많은 팬분들이 배구를 더 좋아하게끔 만들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오히려 상하이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김연경도 “원래 우리 팀 선수들은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지 않다.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인드다. 새로 온 양저우 선수도 팀 분위기가 무척 좋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팀은 중국 내에서 없을 거라고 하더라. 다들 즐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승리 후 상하이 라커룸도 떠들썩했다. 김연경은 “다들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다. 서로 안고 수고했다, 고생했다, 잘했다,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다들 빠르게 가족 혹은 친구들 만나러 가버렸다”면서 “난 다행히 이번에 에이전트사 인스포코리아분들이 오셔서 함께 식사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큰 산을 넘어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를 펼칠 차례다. 상하이의 상대는 톈진이다. 챔피언결정전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진다.

김연경은 “어떻게 하다보니 결승까지 왔다. 이거 하나만 넘기면 우승이다. 이 하나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내가 배구를 하고 이렇게 훈련하고 노력하는 이유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다. 얼마 남지 않았다. 끝가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여기까지 온 이상 우승하고 싶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중국에서도 김연경의 꿈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사진=피피에이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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