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손흥민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토트넘 핫스퍼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3위로 도약했고 허더스필드는 2연승에 실패했다.
◇출사표-"어려운 경기" 토트넘 포체티노 vs "축구에선 때때로 기적 일어난다" 허더스필드 와그너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2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허더스필드는 강등의 위협을 가지고 있는 팀이고 그들은 승점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허더스필드 와그너 감독은 기적을 바랐다. 지난 2일 매체에 따르면 와그너는 "토트넘은 우리보다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팀이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때때로 기적이 일어나곤 한다"라고 얘기했다.
◇선발 라인업-'손흥민 출격' 토트넘 vs '프리차드 선발' 허더스필드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위고 요리스,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세르주 오리에,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허더스필드의 와그너 감독은 요나스 뢰슬, 테렌스 콩골로, 크리스토퍼 쉰들러, 마티아스 잔카, 플로랑 하데르조나이, 조나단 호그, 다니엘 윌리엄스, 라지브 판 라 파라, 플알렉스 프리차드, 콜린 콰너, 스티브 무니에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포메이션은 4-2-3-1을 가동했다.
◇전반전-손흥민의 선제골
경기 초반 토트넘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드리블 후 슈팅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 돼 나갔다.
토트넘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환상적인 턴으로 상대 풀백 하데르조나이를 제쳤다. 이후 크로스했고 케인이 발을 댔다. 하지만 골키퍼 뢰슬에 막혔다.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6분 케인, 알리, 손흥민으로 연결되는 역습이 펼쳐졌다. 손흥민이 뢰슬 골키퍼마저 제친 뒤 득점했다.
토트넘의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 37분 알리가 박스 오른쪽의 케인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케인이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뢰슬에게 막혔다. 이에 전반이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손흥민의 추가골
후반 들어 허더스필드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뒤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인스가 잡았다. 인스가 드리블 후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요리스가 막아냈다.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공을 잡았다. 케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넘겼다. 손흥민이 헤더를 했고 득점이 됐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13분 토트넘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에릭센이 이를 올려줬고 베르통언이 헤더를 했다. 골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들 인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경기는 2-0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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