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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김연경] ‘챔프전 눈앞’ 김연경의 확신 “불가능은 없다고 믿었다”

[니하오 김연경] ‘챔프전 눈앞’ 김연경의 확신 “불가능은 없다고 믿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01 12:59
  • 수정 2018.03.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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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상하이 김연경(30)도 고개를 가로저을 정도로 장쑤가 변신했다. 그럼에도 상하이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4강 플레이오프 2승1패 우위를 점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쑤는 정규리그 4위로 가까스로 4강에 합류했다. 바로 장창닝을 도울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팔일선전의 199cm 센터 위안신웨와 저장의 공격수 리징을 데려왔다. 리징은 지난 시즌 득점왕이기도 하다. 1차전 효과를 봤다. 위협적인 서브와 함께 공격을 분산시킨 장쑤는 27점을 올린 장창닝은 물론 블로킹 8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린 위안신웨의 활약에 웃었다. 3-2 승리였다.

하지만 김연경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연경은 28일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장쑤가 한 명 정도 영입한다고 해도 우리가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두 명을 보강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쉽지 않은 것이지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다들 믿었다. 상대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약하지 않다고 믿었다. 서로를 믿고 더 하나 된 팀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그대로 팀을 유지한다면 우리 팀에 진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우리는 원래 센터 보강을 계획했다. 장쑤에서 두 명을 데려가는 것을 보고 정춘레이를 늦게 데려왔다. 결과적으로는 우리 팀 영입이 성공적이다고 할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월 10일 1차전 이후 설 연휴를 맞았다. 이후 24일 2차전, 27일 3차전이 펼쳐졌다. 2, 3차전은 장쑤 원정 경기였다. 2차전 2세트까지만해도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간 상하이. 3세트부터 달라졌다. 상하이의 서브가 강해졌다. 5세트 5-9에서 14-9로 뒤집고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연경은 “누구도 우리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쉽지 않았지만 끝가지 포기하지 않았다. 기회가 한 번은 우리에게 올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마지막 더블 체인지로 들어온 백업 세터와 장레이가 분위기를 완전 바꿨다”며 지난 승리를 떠올렸다. 

기세가 오른 상하이는 3차전에서 김연경을 필두로 정춘레이, 양지에 그리고 센터 양저우와 마윤웬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상하이가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다. 이미 톈진이 랴오닝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김연경은 “1차전에서 비록 졌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2차전에서 진 장쑤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만큼 위기 상항에서 헤쳐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멘탈이나 테크닉적 경험은 중요한 순간 나온다”면서 4차전을 앞두고 “홈경기에서 우리 경기력이 좋았다. 원래 하던대로 한다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꼭 4차전에서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한편 김연경의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옥청언니’는 상하이의 대역전극이 끝나자 김연경에게 “최고다. 사랑한다”고 말했고, 김연경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피피에이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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