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홍은동)=윤승재 기자]
"우리도 충분히 전북 괴롭힐 수 있다."
서정원 감독이 27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클래식)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다른 팀보다 조금 일찍 시즌을 시작했다. 수원은 지난 1월 30일 탄호아FLC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 데 이어 2월에는 시드니FC와 가시마 앤틀러스와 조별리그 경기를 연달아 치렀다. 비록 21일 홈에서 가시마에 패하며 주춤했으나, 데얀과 바그닝요, 임상협 등 굵직한 네임 밸류의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미디어데이에 앞서 만난 서정원 감독도 자신감이 넘쳤다. 서 감독은 “올 시즌은 포지션 별로 선수들이 잘 보강됐다. 발을 맞출 시간이 조금 부족했는데, 경기를 계속 할수록 작년보다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밝혔다.
리그 1강으로 꼽히는 전북에 대한 도전장도 내밀었다. 서정원 감독은 "전북이 1강 맞다. 하지만 축구는 이변의 경기다.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팀이 전북을 괴롭힐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선수 보강에도 만족감을 드러낸 서 감독은 "그동안 전북 전에서 부족한 점들이 있었지만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았다. 우리도 전북을 위협할 무기를 장착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소 타이트한 경기 일정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고민이 많다. 컨디션을 끌어 올릴 훈련이 필요하다“면서도 ”어린 선수들이 성장 중이고, 새로 온 선수들도 많다. 제로톱 운영도 생각 중"이라 전했다.
사진(홍은동)=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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