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오승환(36)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오승환의 에이전시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에이전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1+1년에 2019년 팁 옵션’이 명시되어 있다. 금액은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원)로 추정된다. 올해 200만 달러 보장과 인센티브 150만 달러 수준이다. 계약 내용 중 구단이 정한 올해 기준을 채우면 내년까지 토론토 유니폼을 입으며 연봉 250만 달러, 인센티브 15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줘 마음을 굳혔다”며 “토론토에 빨리 합류해 훈련을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토론토에 약 12만명의 한국 교민이 있다고 들었다. 내가 토론토 소속 첫 한국인 선수인만큼 한국 교민들의 응원도 기대된다”면서 “응원에 부합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오승환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28일부터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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