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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감독들이 예상하는 올 시즌 순위는?

K리그1 감독들이 예상하는 올 시즌 순위는?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2.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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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홍은동)=윤승재 기자]

K리그1 감독들이 예상하는 올 시즌 순위는 어떨까.

K리그1이 27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클래식)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FC서울 황선홍 감독, 강원FC 송경섭 감독, 포항 스틸러스 최순호 감독, 대구FC 안드레 감독,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 전남 드래곤즈 유상철 감독,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참여했다. 각 구단 별 대표 선수와 영플레이어 선수 한 명씩도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각 팀 감독들은 올 시즌 각오와 포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올 시즌은 '내가 제일 잘나가' 전북·제주·울산·서울·수원

'1강'으로 평가되는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1위'로 마무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원래는 3위 안에만 들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만 나가도 성공한 거라고 생각했지만, 팬들의 기대도 있고 분위기를 보니까 '1위'라고 말 안하면 욕 먹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시즌 2위로 전북의 대항마로 꼽혔던 제주 또한 1위를 예상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제주는 여기밖에 갈 곳이 없는 것 같다"며 "목표를 크게 잡으니 이에 버금가는 성적을 냈다.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과 서울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작년 FA컵 우승으로 우승에 대한 기쁨을 알게 됐다. 치르는 대회마다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우승후보가 아니라는 데 자존심이 상당히 상했다.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올 시즌 2위로 마무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서정원 감독은 "예상 순위를 물었기에 2위라 적었다. 작년보다는 좋은 순위로 마무리할 거라 생각한다"라 말했다. 하지만 목표는 역시 우승이었다. 서 감독은 "목표는 우승을 잡고 달려갈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 목표는 상위 스플릿 포항·강원·대구·전남

포항은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항 최순호 감독은 "그동안 명문팀답지 않게 부진했다. 반드시 부활해야 할 사명감이 있다"며 "팬분들이 ACL경기를 보고 싶다고 한다. 열심히 하면 ACL에 진출할 수 있는 3위에 위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과 대구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예상했다. 예상 순위를 '4~5위'라 적어낸 강원의 송경섭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과 전력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 이 이상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의 안드레 감독도 "작년보다 높은 순위인 6위, 상위 스플릿 진출이 목표다. 좋은 분위기와 흐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도 상위 스플릿 도전에 동참했다. 유상철 감독은 "사실 8위 안에만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도전하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 작년보다는 더 높게 인천·경남·상주

인천의 이기형 감독은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기형 감독은 "지난 시즌 9위로 마무리했다. 작년보다는 높은 순위에서 마무리하자고 선수들한테 얘기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승격팀 경남도 8위를 예상했다. 무엇보다 '잔류'에 중점을 둔 답변이었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두 팀만은 어떻게든 물고 늘어지면서 잔류하고 싶다는 게 목표다. 두 팀을 넘어선다면 8위까지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순위를 예상했다. 처음에 '9'라 적힌 화이트보드를 들며 "승강 플레이오프 거치면서 굉장히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적인 순위로 9위를 예상했다. 하지만 곧이어 김 감독은 "초반에 생각했던 만큼 잘 된다면"이라 운을 띄운 뒤, 화이트보드를 뒤집어 숫자를 '6'으로 맞췄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6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 말하며 센스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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