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스널 FC의 미드필더 잭 윌셔(26)가 굳은 각오를 밝혔다.
아스널은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7/18시즌 EFL컵(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아스널은 7년 전 리그컵 결승전 패배라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7년 전인 2010/11시즌 아스널은 리그컵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버밍엄 시티에 1-2로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당시 전력 면에서 아스널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았기에 더욱 아쉬웠다.
윌셔는 7년 전을 회고했다. 23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윌셔는 “7년 전 우리는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미디어와 팬, 그리고 솔직히 나 자신도 아스널이 우승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작은 실수들이 있었고 결국 패배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린 당시 경기를 계속 지배했다. 당시 로랑 코시엘니와 보이치에흐 슈체츠니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실점을 했다. 이후 우리는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결국 패배했다”고 술회했다.
하지만 윌셔는 7년 전의 기억이 아스널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윌셔는 “그 이후 우리는 정신적인 면에서 더욱 강해졌다.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중요하는 것은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후 성장할 수 있느냐다. 우리가 7년 전 패배로부터 성장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결승전에서 절대 질 수 없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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